기업분석 ASML (ASML)

ASML

 

ASML은 네덜란드의 벨트 호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반도체 DUV , EUV 노광장비 전 세계 1위 기업입니다. 노광 장비가 쏘는 파장은 짧을수록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 될 수 있는데, ASML은 현재 10 나노 이하 초미세공정을 가능하게 하는 극자외선(EUV) 장비를 생산하는 유일한 업체입니다. 미국, 한국, 대만, 중국 등 각 반도체 제조사들이 주 고객이며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공정

노광 장비가 필요한 부분은 반도체 공정중 노광(포토) 공정으로 웨이퍼 위에 반도체 회로를 그려 넣는 과정입니다. 노광(포토) 공정은 반도체 생산 비용에서 약 30% 넘게 차지하는 공정으로 노광 장비는 그런 측면에서 핵심 장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노광 장비 시장은 ASML과 일본의 Nikon, Cannon 단 3곳에서 독과점 중인 시장입니다. 그중에서 ASML의 2019년 기준 점유율은 약 85%로 압도적입니다.

 

 

특히 EUV는 단독 생산중에 있어 독점인 상황입니다. 현재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가 10 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경쟁을 하고 있는데 그 영역에서 필수적인 장비가 EUV 노광 장비입니다. 

 

 

다음은 장비별 매출액 입니다.

장비별 매출액

EUV 극자외선과 DUV 심자외선으로 나뉘고 DUV는 쓰이는 광원에 따라 장비가 나뉩니다.

 

 

ArFi - 불화 아르곤 + 액침, ArF - 불화 아르곤, KrF - 불화 크립톤, i-line - 수은광, Metrology & Inspection 은 계측/검사 부문입니다. EUV 장비 판매수는 적지만 한대당 1500억~2000억 하는 매우 고가의 장비이기 때문에 매출에 약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국가별 수주 현황입니다.

국가별 수주 현황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 고객이며 대만의 TSMC 또한 2018년 이후로 거래량을 대폭 상승시켰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중국으로의 노광 장비 매출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것인데 중극의 반도체 자국 생산계획이 진행 중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반도체 최대 수출국이 중국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반가운 소식은 아닙니다. 

 

 

다음은 투자 지표와 현금흐름표입니다.

주요 재무정보

기업의 ROE는 20% 내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배당 수익률 자체는 낮지만 주당 배당금을 보시면 배당 금액 또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금 흐름

3년간 투자 활동 현금흐름과 재무 활동 현금흐름, 자본적 지출을 봤을 때 동사가 꾸준히 사업을 확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 남은 FCF도 양호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ASML은 현재 2021년까지 EUV 장비 수주계약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연간 생산대수가 한정되어 있어 고객사들이 수주받는 데에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확실한 필수적 수요가 보장되어있어 사업 확장의 리스크는 적어 보입니다. 이게 독점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확장입니다.

 

 

ASML 주가

ASML은 2000년대 초중반부터 실적에 상관없이 꾸준한 연구 개발로 향후 수요가 창출될 미세공정 노광장비 생산에 성공하였습니다.  2010년 이후로 실적이 가파르게 증가하여 주가가 이를 반영하는 중입니다. 

 

 

4차 산업으로 접어들면서 반도체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입니다. 노광 장비는 반도체 기업의 필수적 고정 지출이기 때문에 동사의 지위는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