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공부/투자 핵심 요약

자산에 대한 이해

평생 가치 투자 2020. 9. 3. 11:24

Asset

투자 가능한 자산은 크게 부동산, 주식, 채권, 원자재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개인이 직접 운영하는 사업체 또한 자산이지만 여기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1. 부동산

 

부동산은 상가 및 주택을 소유하여 세를 받는 형식으로 수익이 창출됩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부동산 또한 매매차익을 목표로 단기간에 잦은 거래를 하시는데 이는 엄연한 투기입니다. 부동산을 소유하여 세를 받을 때의 이익률은 세후 5%를 넘기지 못합니다. 따라서 부동산의 생산성은 5% 미만입니다.

 

 

자산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많은 분들이 본인이 가진 돈보다 더 큰 빚을 내서 주택에 투자하시는데 이는 상당히 위험합니다. 부동산 또한 다른 자산과 마찬가지로 경기에 영향을 받습니다. 부동산의 가격 형성에 가계 부채와 많은 연관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현 GDP 대비 가계 부채가 100% 근방에 와있고 이는 일본의 부동산 시장 붕괴 전의 상황과 유사합니다. 언제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저금리로 인해 많은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개인의 신용 악화와 담보로 잡힌 자산가격의 하락이 부동산 시장의 위험 요소이며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할 때 적용되는 세율이 높아지는 것 또한 감안하셔야 합니다

 

 

 

2. 주식

 

주식은 기업의 지분에 대한 비율적 권리입니다. 주식을 가지는 것은 그 회사의 동업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기업이라는 것 자체가 경영자와 투자자의 동업의 수단일 뿐이라고 생각하시면 정확합니다.

 

 

주식의 생산성은 곧 기업의 생산성입니다. 상장사가 아니라 비상장사에 투자하려는 사람은 시장가격이 아닌 그 기업의 생산성만을 보고 투자 결정을 내려야만 합니다.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있는 기업에 투자도 이와 같이 하시면 됩니다. 주식의 가격을 잠시 걷어 두고 기업의 생산성을 보시길 바랍니다. 그 후에 가격이 적당하거나 기업의 가치보다 저렴할 때마다 주식을 모으시면 됩니다. 너무 값 비싸게 사는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

 

 

기업의 생산성은 가장 단순한 투자지표인 ROE로 보시면 근접합니다. ROE란 기업의 자본대비 순이익률로 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별로 천차만별입니다. 국내 기업의 평균 ROE는 8~10% 대이고 미국 기업은 5% P 가량 더 높습니다. 따라서 부동산과 비교했을 때 주식이 보다 생산성 높은 자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식의 가격이란 곧 한 기업의 시장 가격입니다. 주식의 가격과 그 기업의 실적은 장기적으로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나 단기적으로는 그렇지 못합니다. 여기서 장기적이라 함은 적어도 5~10년 이상을 말합니다. 단기적으로는 1~2년 이내에도 가격이 실적과 무관하게 움직일 수 있고 시장 소외주는 그 기간이 더욱 길어질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실적이 주가를 견인하고 단기적으로는 유동성이 주가를 움직입니다. 유동성이라 함은 자금의 이동이고 이러한 유동성 때문에 주식의 가격은 변동성을 갖게 됩니다.

 

 

가격의 변동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투자가 아닌 투기로 주식을 접근하게 됩니다. 기업의 펀더멘탈과 상관없는 소식으로 단기간 가격변동에 자신의 돈을 베팅하는 것(테마주, 뉴스)과 그 기업의 사업에 대한 이해가 아닌 과거의 가격 변화만을 보고 돈을 거는 것 모두 투기입니다.

 

 

따라서 투자하는 기업을 정확히 이해하면 투자자는 이러한 변동성을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사업은 여전히 잘 되고 있는 중이지만 주식가격이 단기간 떨어진다면 그땐 그 주식을 모으기 좋은 때인 겁니다. 마찬가지로 기업의 사업에 큰 변화가 없는데 단기간 주가가 크게 상승한다면 그땐 주식을 기업의 가치에 비해 비싼 값에 사게 되는 것임을 알고 보유량을 무작정 늘리는 일은 피하셔야 합니다.

 

 

언제나 주식 투자의 위험성은 가격의 변동성이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 악화임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이 말은 오래도록 기업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유지되고 있다면 평생 동안 보유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기업 4~5개를 찾거나 ETF를 통해 세계 모든 기업에 투자하게 된다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부를 거머쥘 수 있습니다.

 

 

기업의 생산성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은 경영진의 자질입니다. 경영진의 자질은 간접적으로 판단하시면 충분합니다. 기업의 ROE가 높게 유지되고 있는지, 주주가치를 최우선시하는지 감시하시면 됩니다. 주주가치란 기업의 이익을 주주들에게 공정하게 배분하는지 살펴보시면 됩니다. 크게 배당과 자사주 매입, 기업 자본 청산이 있습니다. 재무제표와 공시자료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습니다.

 

 

 

3. 채권

 

채권은 정부나 기업이 빌려올 돈과 지급할 이자를 정해놓은 하나의 계약입니다. 발행 주체에 따라  국채와 회사채로 나뉩니다. 따라서 채권의 생산성은 계약으로 명시된 이자율입니다. 가장 공신력 있는 미국채 10년물의 경우 현재 0.7%이고 가장 높은 이자를 주는 회사채인 하이일드 채권의 이자율은 8~9%입니다. 하이일드 채권은 부실기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 이자를 높게 주는 경우로 위험성이 국채에 비해 현격히 높습니다.

 

 

채권은 발행 주체의 투자 등급에 따라 그 안전성을 측정 할 수 있습니다. 기축통화인 달러를 발행하는 미국의 투자등급은 AA로 그 어떤 나라의 국채보다 안전하다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채권 또한 어느 자산과 마찬가지로 거시적 경제의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채권의 10년 물 이자율이 0.7%로 금리가 하락할 여지가 별로 남아 있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2% 이상 예상되는 상황이라면 미국채의 투자는 현명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아직 금리 인하의 여력이 남아 있는 중국채 투자나 물가 연동 채권의 투자가 이러한 상황에선 적절합니다.

 

 

채권의 경우 고려해야할 위험요인은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기준금리 상승입니다. 과도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면 각국 정부는 시중에 넘치는 통화를 다시 회수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채권의 가격은 하락합니다.

 

 

안전 자산으로서 채권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나 금리인하의 여력이 남아 있는 중국채나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는 물가 연동 채권에 대한 투자가 현명해 보입니다.

개인의 채권투자는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가능합니다. 직접투자도 가능하지만 제한적입니다.

 

 

 

4. 원자재

 

 

원자재는 금, 은, 구리, 원유 등 다양한 원자재에 대한 투자로 ETF, ETN, 선물옵션의 형태로 거래 됩니다. 원자재의 가격은 주로 경기 상승 국면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때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원자재 중에서 특히 금은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도 하여 달러 약화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가격이 상승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금은 변동성이 큰 자산으로 과도한 투자는 지양하셔야 합니다. 금 가격의 역사상 80% 이상 기간 동안은 하락하거나 횡보하였으며 상승 구간은 15% 내외입니다.

 

 

금 투자 시엔 KRX 금 거래소와 ETF가 거래비용이 가장 적게 발생합니다. 또한 최근에 워런 버핏의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가 매우 적은 비중으로 금광 기업에 투자하였고 그 기업의 주가 또한 금 가격과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버크셔  주식 투자 포트폴리오에 0.25% 비중입니다.)

 

 

원자재는 배당, 이자가 없는 자산으로 생산성은 0입니다.

 

 

정리하자면 원자재를 제외한 나머지 자산의 생산성은주식> 채권> 부동산의 순입니다. 따라서 생산성이 가장 높은 자산인 주식의 비중을 타 자산에 비해 높게 가져가면서 오래도록 보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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